그냥 생각이 너무 많은데 어디다 남겨야 할지 모르겠다.
페북에다가 썼더니, 친구들의 리액션이 살짝 무섭기도 하고.

프로젝트 그 자체 보다는,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사람들을 다루는게 훨씬 더 어렵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그냥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커버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도 그렇진 않은 게 문제인 것 같다.
당연히 내 맘과 니 맘은 다를 수 밖에 없는거지만, 그래도 일적으로 내 능력이 부족하면 그걸 커버하려고 노력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게 오산이었나.
모르겠다 나는 뭐가 문제인지. 나는 노력했고,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포기하는게 답이라는 결론밖에는 얻을 수 없어서 속상하다.
다 차근차근 잘 되길 바라는게 내 욕심일 뿐?

프로젝트 진행상황도 차근차근 문서화해나가면서 진행하고 싶었는데, ui 설계까진 어찌 해나갔는데 그 다음 클래스 설계는 도무지 엄두가 안났다.
스프링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구난방으로 개발이 진행되다보니 클래스 설계는 무슨… 일단 기능 하나 구현하는 것도 진행이 안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협업은 어려운 일.
그냥 교훈 하나 얻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쿨하게 가렵니다.
그것도 어려운게 문제지만. 나는 왜이렇게 쿨하지 못한건지.